中 관영지, 韓日 나토회의 참석 연일 비판
中 관영지, 韓日 나토회의 참석 연일 비판
  • 승인 2022.06.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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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계 악화시킬 것”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거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연일 거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위험한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不立乎巖墻之下·불립호암장지하)는 말은 맹자에 나오는 표현으로 처음부터 위험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신문은 나토를 ‘위험한 담장’으로 규정한 뒤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특히 한국과 일본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며 “냉전적 색채가 짙고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강한 군사·정치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태 국가들에 무엇을 주고 무엇을 잃게 할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며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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