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첫 합주, 영선초 등굣길 수놓다
코로나 후 첫 합주, 영선초 등굣길 수놓다
  • 여인호
  • 승인 2022.06.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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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음악회 개최
영선초_등굣길음악회1

대구영선초등학교(교장 이운발)에서는 지난 6월 3일(금)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본교 야외무대에서 영선초 오케스트라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영선초 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감, 무기력감 등을 가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기획하게 되었다. 2~6학년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영선초 오케스트라와 방과후 지도 강사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교육 가족들과 함께하는 첫 쌍“‡향 연주를 보여주었다.

지난 2012년 10월 1일에 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한 후, 십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영선초 오케스트라는 매년 2회 이상의 교내·외 공연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학교 특색 방과후 활동으로 영선초의 자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로나 이전에는 우봉아트홀에서 학생 및 교육가족을 초대한 가운데 열었지만, 올해는 운동장 야외무대에서 힘찬 하루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친구들의 연주를 들뜬 표정으로 감상하고 웃음꽃을 피우며 공연을 응원하였다.

아침 등굣길에 열린 이번 오케스트라단의 본격적인 공연 전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타악기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오케스트라단은 ‘작은 별’, ‘위풍당당 행진곡’의 2곡을 연주를 하였다. 등교하던 친구들 외에도 선생님, 학부모님 등이 함께 하였고, 영선 교육가족 모두가 무대 바로 가까이에서 악기마다 특색 있는 음색을 들으며 흥겨운 분위기에 음악을 즐겼다.

이번 음악회에서 첼로를 연주한 6학년 박소연 학생은 “정말 오랜만에 연주를 하게 되어 정말 기뻤고, 영선의 학생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를 감상한 6학년 오다혜 학생은 “5학년 때 바이올린을 1년 정도 배우다가 그만두었는데 이 공연을 보니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으로 수업을 시작하게 되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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