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동초등학교(교장 조태순)는 지난 5월 12일~6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한국어학급인 빛무리반(1-2학년), 어울림반(3-4학년), 온누리반(5-6학년)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달성군 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독서 프로그램은 우리말 표현력과 어휘력을 그림책 읽기를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한국어 능력과 학년에 따라 그림책의 수준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그에 따라 독후 활동 또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2학년으로 구성된 빛무리반에서는「나는 괴물이다」, 「일곱 마리 눈 먼 생쥐」등 책을 읽고 종이봉투 탈 만들기, 부직포 스티커를 통한 코끼리 그림 꾸미기 활동을 했다.
3-4학년으로 구성된 어울림반에서는「우리는 집지킴이야!」, 「고래빙수」등 책을 읽고 전통 딱지를 만들어 딱지치기를 하고, 과일주스 나무 수납함도 만들었다.
5-6학년으로 구성된 온누리반에서는「십장생을 찾아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호랑이」등 책을 읽고 우드시어터 입체 액자 만들기, 김홍도 풍속화 퍼즐 색칠하고 맞추기를 독후 활동으로 진행했다.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내가 종이봉투 탈 만들기를 너무 잘해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으며, 6학년 학생은 “책으로 읽은 내용을 독서활동 만들기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학교에 오는 것이 더 즐거워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태순 교장은 “달성군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독후 활동이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달성군 도서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