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34회 492일간 의안 1,228건 처리
회기 34회 492일간 의안 1,228건 처리
  • 최연청
  • 승인 2022.06.29 2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대 대구시의회 의정활동 성과
제도 개선에 의원 발의 58%
현장 의정활동 244곳 점검
1일 교사·청소년 의회도 운영
지방분권 촉진 건의안 32건
다시-의회인사권독립기념행사
8대 시의회가 지난 1월 13일 의회 인사권 독립 기념행사를 벌인 모습. 대구시의회 제공

지난 지방선거로 32명의 제9대 대구시의원들이 선출됐고, 내달부터는 이들로 구성된 9대 시의회가 본격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제안을 하고, 제도개선에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앞으로 펼쳐갈 것이다. 물론 지난 8대에 걸쳐 이같은 과정을 묵묵히 수행해 온 지난 의정활동들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큰 뒷받침을 하게 될 것이다. 이달로 역할을 끝내게 되는 지난 8대 대구시의회. 지난 4년 간 무수한 일들 속에서 얼마나 온전한 활동을 벌여왔는지를 되짚어 본다.

지난 8대 대구시의회는 지난 4년간 ‘시민속으로 한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와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많은 시의원들이 초선이어서 미숙한 의정활동이 될거란 우려 속에서도 8대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선진화와 위상을 더 강력히 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를위해 의회 운영을 더욱 내실있게 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과거 어느 때보다 민의를 대변하는 상생협력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의회 운영에 힘을 쏟았다.

◇ 내실 있는 의회 운영 = 8대 시의회는 무엇보다 내실있는 운영에 방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진행해 왔다.

회기 내내 적극적으로 시정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얻는다. 8대 회기는 총 34회 492일 동안 운영됐다. 정례회만 8차례 234일, 임시회는 26회 258일 간 열렸다. 이 기간 중 총 1천228건의 의안이 처리됐다. 처리된 의안 가운데 의원 발의가 434건으로 35.3%를 차지했다. 제도 개선을 위한 조례안은 총 689건 발의됐고 이 중 의원 발의가 401건으로 58.2%에 이르렀다. 전대인 제 7대 의회의 의원발의 조례안은 221건 40.4%인 것과 비교할 때 많이 증가한 것이다.

시정질문과 5분 발언 등 생산적 정책제언도 이어졌다. 이 기간 28명의 의원이 25차례에 걸쳐 모두 84건의 시정질문을 실시했는데, 일반행정, 문화체육, 산업경제, 교통 분야에만 48건이 몰렸다. 교육, 환경보건, 상하수도, 사회복지, 건설주택 분야도 36건의 질의가 나왔고, 31명의 의원이 29차례에 걸쳐 242건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 내 6개 위원회가 각 소관별 연평균 82개 기관을 감사했다. 이 가운데는 나드리콜 안전대책과 장기 대기 문제,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경제성, 엑스코선 봉무 차량기지 민원, 공공의료기관 확충, 대구경북행정동합 등이 포함돼 있다. 행감을 통해 시의회는 집행부를 상대로 총 1천972건의 개선사항을 지적하며 심도 있게 시정을 견제했다고 자평한다.

◇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 운영

8대 시의회는 특히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왔다. 기간 중 현장점검이 244개소에 이른다.

시의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테마별로 주요 민생현장을 찾았다. 여기서 현실태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식의 ‘민생현장 탐방’이 11차례 실시됐다.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재난 및 코로나19 대응 현장 10곳을 방문해 안전 대책과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환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9개의 현장을 누볐다. 각 위원회 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 214개소를 중점 점검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총 64회 4천346명을 대상으로 의원 1일 교사 활동을 전개했고 청소년 모의의회도 40차례 운영했다. 1천56명의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시의회 참관·견학이 2천954명을 대상으로 96회 이뤄졌고 본회의와 상임위 방청도 416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분야별로 주요 현안 간담회나 토론회는 205차례 열렸다.

설·추석 명절 때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 것과 명절과 연말이면 시설 위문과 급식 봉사를 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온 것도 모두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이었다.

◇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 인사권 독립 = 8대 의회는 지방협의체를 통한 지방분권 실현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나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전국협의체에 참석하거나 대구에서 협의회를 열도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전반기 배지숙 의장과 후반기 장상수 의장이 각각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부 건의안’을 32건 지속적으로 제출하는 등 제도 개선에 주력했고, 의회 인사권 독립 등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도 타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