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부담에 시내버스 승객 돌아왔다
고유가 부담에 시내버스 승객 돌아왔다
  • 박용규
  • 승인 2022.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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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이용 52만명으로 늘어
코로나 확산 전 대비 82% 회복
수요 고착화 위한 이벤트 시행
대구시는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까지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51만9천581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6월 63만1천422명 대비 약 82.2%에 달했다.

이는 시가 예상한 승객 회복세를 뛰어넘은 것이다. 당초 시는 아무리 많은 승객을 회복한다 해도 일평균 50만 명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시내버스 주 이용층인 학생 수가 줄고 지난 2년간 승용차를 이용해 더이상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수도 늘었기 때문.

하지만 실제 일평균 이용객 수는 대구시의 예상보다 2만 명가량 많은 셈이 됐다. 시는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차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시는 시내버스 수요의 고착화를 위해 친절기사 선정 등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대구친절버스’ 앱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창문의 QR코드를 스캔해 평가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 교통카드(5만 원), 아이스커피 등을 지급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시내버스가 쉼터 같은 느낌이 들도록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버스 기사에 대한 친절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께서 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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