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빗길 교통사고 39% 여름철(6∼8월) 집중, 장마 한창인 7월에 최다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맑은 날 사고가 발생할 때보다 1.3배가량 높아 우천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근 5년(2017∼2021)간 빗길 교통사고는 총 8천689건이 발생해 연평균 1천7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6∼8월)에 약 39.0%(3천393건)가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장마철이 한창인 7월에 약 15.5%(1천343건)가 몰려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맑은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약 1.3배 높았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4(명/100건), 맑은 날은 1.8(명/100건)이었고, 장마철인 7월에는 2.2(명/100건)에 달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운전자 시야가 방해되는 문제 등이 작용해 야간 시간대(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 주간 시간대인 오전 6시∼오후 6시보다 더 많이 일어났다. 맑은 날 사고는 주간 시간대에 61.4%가 발생했지만, 비가 오는 날 빗길 사고는 야간 시간대에 52.7%가 집중됐다.
장마철 폭우가 내리는 기간을 대비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빗길 운행 시 교통사고를 피하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타이어와 노면 마찰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 규정 속도 기준 최저 20%에서 최고 50%가량 감속해 운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터리 상태와 와이퍼 작동 상태, 타이어 공기압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보행자는 운전자의 눈에 띄기 쉽도록 되도록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근 5년(2017∼2021)간 빗길 교통사고는 총 8천689건이 발생해 연평균 1천7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6∼8월)에 약 39.0%(3천393건)가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장마철이 한창인 7월에 약 15.5%(1천343건)가 몰려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맑은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약 1.3배 높았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4(명/100건), 맑은 날은 1.8(명/100건)이었고, 장마철인 7월에는 2.2(명/100건)에 달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운전자 시야가 방해되는 문제 등이 작용해 야간 시간대(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 주간 시간대인 오전 6시∼오후 6시보다 더 많이 일어났다. 맑은 날 사고는 주간 시간대에 61.4%가 발생했지만, 비가 오는 날 빗길 사고는 야간 시간대에 52.7%가 집중됐다.
장마철 폭우가 내리는 기간을 대비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빗길 운행 시 교통사고를 피하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타이어와 노면 마찰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 규정 속도 기준 최저 20%에서 최고 50%가량 감속해 운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터리 상태와 와이퍼 작동 상태, 타이어 공기압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보행자는 운전자의 눈에 띄기 쉽도록 되도록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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