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價 8주 연속 상승
국내 휘발유·경유價 8주 연속 상승
  • 김홍철
  • 승인 2022.07.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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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평균가격 전주比 31.1원↑
휘발유 전주대비 21.9원 올라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
현장 반영 1~2주 후 체감할 듯
내주 큰폭 내림세 보일 전망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월 첫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역대 최대치인 37%가 적용되면서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L(리터)당 2천137.7원을 기록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계속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30일까지 매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L당 2천158.2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5월 12일부터 연일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오름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유류세 인하 첫날인 1일 휘발유 가격은 전날(2천 145원)보다 16원 내린 2천129원을 기록했으나 2일과 3일에는 각각 4원과 1원씩 미미하게 내리는 데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는 1일 전날(2천 168원)보다 10원 내린 2천158원을 기록했으나, 2일과 3일에는 2155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다섯째 주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L당 2천 207.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2.5원 상승한 2천 107.4원이었다.

다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주유소 현장 판매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는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금보다는 큰 폭으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국제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였으며,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동구에 있는 SK 삼원주유소로 휘발유 2천 19원, 경유 2천 62원이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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