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통사 통신 장애에 교통·금융·물류 ‘마비’
日 이통사 통신 장애에 교통·금융·물류 ‘마비’
  • 승인 2022.07.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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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만900만명 영향 받아
KDDI “기기 교체 중 문제 발생”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KDDI의 통신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휴대전화 통화나 데이터 통신 등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하루 넘게 이어지며 최대 3천900여만명이 영향을 받았다.

3일 KDDI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35분께부터 이날 오후까지 KDDI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au와 UQ모바일 휴대전화, 저가 요금제 브랜드 povo, au 회선을 이용한 사업자용 음성통신, 인터넷 전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음성통화(VoLTE) 서비스 등 KDDI의 주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본 열도 전역에서 3일 오전까지 만 하루 넘게 지속했다.

다카하시 마코토 KDDI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인프라를 지지하는, 또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인 통신사업자로서 고객에 큰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며 “복구작업이 서일본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에 끝났으며 동일본은 오후 5시 반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하시 사장은 대규모 통신장애의 원인에 대해 “통신망 보수·관리를 위해 기기를 교체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DDI는 복구작업 후 네트워크를 검증한 뒤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카하시 사장은 “이번 통신 장애로 au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는 최대 3천915만명에게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장애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장애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본 뒤 보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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