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인큐베이팅 ‘돌쇠전’ 최우수상
DIMF 인큐베이팅 ‘돌쇠전’ 최우수상
  • 석지윤
  • 승인 2022.07.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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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적 소재 해학적으로 풀이
성장·산업화 가능성 높이 평가”
상금 1천만원·트로피 증정
The Tempest 우수상 수상
최우수상-돌쇠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달 29일~30일 꿈꾸는씨어터에서 새롭게 선보인 2022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에서 ‘돌쇠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달 29일~30일 꿈꾸는씨어터에서 새롭게 선보인 2022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에서 ‘돌쇠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모집 공고를 시작해 뮤지컬전문심사위원단에 의해 대본과 음악으로 독창성, 성장가능성, 대중성 등을 중심으로 최종 선발된 8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29일 무대에 오른 첫 작품은 오므라이스(작 전호성, 곡 하우영, 플레이스트)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풋풋하고 아련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두번째 작품 돌쇠전(작 김민주, 곡 정지연, 창작 광대)은 19금 소재를 뮤지컬적으로 흥미롭게 구현하여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진 작품 뮤지컬 리플리(작 이혜림, 곡 노경민, 프로젝트 이상)는 리플리 증후군을 집중력 있게 끌고 가는 전개와 품격 있는 음악이 돋보였으며, 한성전차(작 조대흠, 곡 권승연, 아트어스)는 ‘전차’라는 다소 고전적 소재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The Tempest(작 조영근 곡 구지영 지오뮤직)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30일 무대에 오른 A Few Good Fish(작 손호석, 곡 김우직, 김수경, 나릿)는 국악과 뮤지컬의 조화가 인상깊었으며 별주부전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뱅크시(작 5만상, 곡 김보미, 극단CT)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적절한 반전과 인상깊은 넘버들을 선보였으며 사운드 뮤지컬 모글리(작 정수봉, 곡 정은혜, 봉컴퍼니)는 세계적 대세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장르를 가져와 현장감 있는 사운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제작자, 평론가, 작가, 교수, 프로듀서 등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양일간 진행된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예의 작품은 돌쇠전(작 김민주, 곡 정지연, 창작 광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The Tempest(작 조영근 곡 구지영 지오뮤직)에게 돌아갔다

한 심사위원단은 “여덟 개 작품 모두 각양각색의 흥미로운 소재와 다양한 음악장르를 구사하고 있어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산업화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며 “최우수상 수상작 ‘돌쇠전’은 통속적인 소재를 해학적으로 잘 그려냈고, 음악적 완성도와 완성도 높은 리딩공연으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다 잡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돌쇠전은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가, 우수상을 수상한 The Tempest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며 “오늘은 단 두 작품이 수상을 하였지만, 참가한 작품들이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고 지역뮤지컬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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