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작년 ‘불수능’만큼 어려웠다
6월 모평, 작년 ‘불수능’만큼 어려웠다
  • 남승현
  • 승인 2022.07.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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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최고점 동일
영어 1등급 비율 더 적어
미적분 쏠림현상 심화
지난달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따라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으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은 더 심화했다.

5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국어·수학 최고점 작년 수능과 동일하고 미적분·언어와 매체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영역은 149점, 수학은 147점으로 ‘불수능’이었던 작년 수능과 동일했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모의평가는 이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 영역도 1등급 학생 비율이 5.74%로 지난해 수능(6.25%)보다도 적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고 특히 수학에서 주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이과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학생들보다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적분 선택 학생 비율이 크게 늘었다.

국어의 경우도 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남에 따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국어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법과 작문이 64.1%, 언어와 매체가 35.9%였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51.5%, 미적분 42.8%, 기하 5.7%였다.

미적분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37.1%, 9월 모의평가 39.3%, 작년 수능 39.7%에서 이번 6월 모의평가 42.8%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55.4%, 9월 모의평가 52.8%, 작년 수능 51.6%, 이번 6월 모의평가 51.5%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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