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김수연 리사이틀이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인 인사이트시리즈에서 그가 전하는 음악적인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지난 2021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8회 쇼팽 국제 콩쿠르,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그리고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 동시에 참가하는 등 지난 한 해는 김수연의 극한의 잠재력을 테스트해보며 그녀의 인생을 바꿔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침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출전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는 뜻깊은 결과를 얻어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 재학하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준우승, 요한 네포무크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일찍이 저명한 콩쿨 수상과 영국 로열 필하모닉, 벨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독일 헤르쿨레스 홀 등 세계의 무대를 통해 차세대 여성 피아니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공연에선 러시아, 폴란드, 독일 등 국적과 그 개성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지만 피아노 악기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낭만주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 쇼팽, 슈만의 작품을 김수연의 재해석으로 만난다. 입장료 전석 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