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원정 경기 7무 4패 기록
페냐, K리그 데뷔전 활약 ‘위안’
대구FC가 올 시즌 11번째 원정경기에서 ‘무승 징크스’를 해소하지 못했다.
대구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대구는 올시즌 개막 이후 11차례의 원정경기에서 7무 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원정 무승징크스’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한 뒤 최근 6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또 대구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12경기 무패행진도 마감했다. 대구는 5승 11무 6패(승점 26)로 리그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대구는 제카, 페냐,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FC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페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반 38분 페냐의 왼발 침투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3분에는 페냐가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교체카드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후반 8분 제카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고재현의 올 시즌 8호골이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15분 서울 나상호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서울 일류첸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배를 당했다.
한편 대구는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31일 수원FC를 상대로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