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애국 교육 강화”…학생 해외 이탈 계속
홍콩 “애국 교육 강화”…학생 해외 이탈 계속
  • 승인 2022.07.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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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장관 “할 수 있는 모든 것 한다”
애국교육 센터 개소식서 밝혀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시행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학생 수가 감소세인 가운데 당국은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16일 ‘애국교육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애국주의 교육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명보 등 홍콩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리 장관은 “청소년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계승자”라며 “어려서부터 중국사를 배우고 민족 정체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숨은 의도를 가지고 외세와 결탁한 일부 사람들이 청년의 국가 개념을 오도하고 국민 교육에 오명을 씌웠기에 애국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국은 학교가 올바른 중국 역사, 중국의 문화와 가치를 가르치고 국가 안보 의식 강화 교육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애국교육 지원센터’는 오는 9월 학기부터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일국양제와 중국 헌법, 국가 안보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센터는 홍콩의 이민 물결 속에서 각급 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신음하는 가운데 문을 열었다.

전통적으로 홍콩 학교들은 공립학교와 국제학교를 불문하고 모두 입학 경쟁이 치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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