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로초등학교(교장 강혜경)는 지난 6월 21일 제5회 문화재 지킴이의 날을 맞아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문화재 알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평소 종로초 학생들은 12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에서 ‘최제우 나무’라고 불리는 수령 400년이 넘는 회화나무와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다. 교문 앞을 나서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 ‘대구경상감영지’가 있고, 거기엔 시지정문화재 ‘제2호’ ‘징청각’, 그리고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 ‘보물 제2152호’ ‘선화당’이 있다.
대구 중구청에서는 선화당, 관풍루, 건들바위가 그려진 안전 우산과 지역 문화재 홍보 리플릿을 전달하며 초등학교 대상 문화재 알리기 행사를 추진하였다. 이 활동에 참여한 종로초 6학년 학생들은 “내가 자주 놀러 가는 경상감영공원이 문화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대한민국의 보물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자부심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혜경 교장은 “종로초 학생들은 학교 안팎으로 경상감영의 문화재 접근 문턱이 낮아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 동네 문화재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