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결 설비 세척 방식 개선
포스코, 소결 설비 세척 방식 개선
  • 이상호
  • 승인 2022.07.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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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고위험 수작업을 주도적으로 개선한 제선설비부 이광희 사원, 제선부 박정상 과장, 하정욱 대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시우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고위험 수작업을 주도적으로 개선한 제선설비부 이광희 사원, 제선부 박정상 과장, 하정욱 대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소결 설비 세척방식을 바꿔 협력사의 수작업 위험을 대폭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소결공정은 가루형태 철광석을 가열해 소결광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조업 사용에 적합한 소결광을 만들기 위해 소결공정에서는 광석에 수분을 첨가하고 부원료를 혼합하는 원통형 설비인 ‘드럼믹서’를 사용한다.

드럼믹스를 이용해 원료를 배합하면 수분을 함유한 원료 가루가 설비 내부에 달라붙어 부착광이 된다.

부착광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설비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조업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포항제철소는 정기적으로 부착광을 제거, 설비를 최적의 조건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원통형 설비 특성상 기존에는 드럼믹서 세척을 위해 작업자가 직접 설비 내부에 진입해 부착광을 제거했는데 이 방식은 설비에 직접 접근해야 하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세척 과정이 까다로웠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세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작업 방식 전면 개선에 나섰다.

포항제철소가 고안한 방법은 바로 물이다.

제선부와 제선설비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압 살수를 통해 설비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물청소로 부착광을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설비 세척에 필요한 유량과 수압을 확보해 물청소만으로 부착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작업 방식을 개선했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설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드럼믹서 내부 조도 또한 한층 밝혔다.

물과 부착광이 섞여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로와 집수 피트를 설치해 세척 작업 효율도 높였다.

작업방식 개선을 주도한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제선설비부 직원들은 협력사 작업 부하를 대폭 줄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현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 초 생산기술본부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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