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친환경차 충전인프라 더 늘린다

민간 기업과 공동 공모
전기충전소 확충에 30억 투입
수소충전소도 5개소 구축 협상
장흥수소충전소 올해 말 준공

포항시는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와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대적으로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 공동사업에 ‘포항 산단 대개조 친환경 EV충전 서비스 구축’, ‘배터리 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신청했다.

사업비 30억원(국고보조 13억원, 민간투자 17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개소(108기)를 대상으로 공공 전기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참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 대중화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돼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등을 ‘초고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으로 민간제안 사업비 약 14억 7천만원을 투입해 초급속충전소로 개량도 했다.

포항야구장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E-pit) 등을 포함해 초고속충전시설 등을 확충하며 충전 불편 민원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수소전기차 2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개소(남구 3개, 북구 2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환경부 공모사업 참여와 에너지 기업들과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 협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총 1천 594기(공공급속 등 207기, 민간완속 1천 387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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