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만촌초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가꾸어 행복정원으로 학교 전체가 온기로 가득하다. 작은 풀꽃, 채소, 식물들로 가득한 행복정원은 단순한 식물 가꾸기를 넘어 학생들과 생활하는 반려식물 100여 종으로 학생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인성교육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무, 감자, 고구마, 오이, 가지를 비롯하여 방울토마토, 딸기 등의 과일과 채송화, 수국, 꽃잔디 등 갖가지 꽃과 식물들이 학교 정원에 가득하여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함께 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 실시한 ‘식물 사랑대회’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정원을 둘러보며 식물의 이름 알기, 나의 반려식물과 대화하기, 나의 반려식물 그리기 등 학년별 다양한 주제프로젝트활동으로 학생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자연의 주는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5학년 권가인 학생은 “식물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보고 살펴보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하며, “평소 좋아하던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알고 보니 학교 정원의 식물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