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인재 양성 열망’ 장학금 기탁 봇물
문경 ‘인재 양성 열망’ 장학금 기탁 봇물
  • 전규언
  • 승인 2022.07.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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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씨앤오테크 등 기부
사회복지사 등 개인 기탁 ‘눈길’
상반기 818명에 4억여원 지원
다시-제일병원기탁사진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7월에도 (사)대한어머니회 문경시지회(회장 오점숙)에서 100만원, 문경도자기협동조합(조합장 오정택)에서 500만원, 의료법인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이사장 류창수, 병원장 김상헌)에서 500만원, 임설혜 한의원(원장 임설혜)에서 300만원, 한국씨앤오테크(대표 오세홍)에서 200만원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각각 기탁했다.

문경제일병원과 한국씨앤오테크는 매년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기업이다.

임설혜 한의원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통해 봉사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돕고 싶다”고 했다.

특히 개인 기탁자인 어울림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윤춘길 씨가 200만원을, 점촌5동 9통장인 김임자 씨가 100만원을 맡겨와 눈길을 끌었다.

윤춘길 씨는 2016년부터 매년 200만원씩을 보내와 올해로 모두 1천400만원을 맡겼으며 앞으로도 10년을 채워 모두 2천만원 기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임자 씨는 올해 문경찻사발축제 기간 동안 요장근무를 하며 번 금액을 장학금으로 맡겨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문경시장학회 신현국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꼭 필요한 영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경시장학회를 운영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재)문경시장학회는 2022년 상반기 문경사랑 장학금, 문경 전입장학금, 고등학교 입학장학금을 총 818명에게 4억4천390만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문경다자녀 생활장학금과 지역대학 생활장학금을 신청받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제2회 영어/수학 챌린지를 10~11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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