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어업인 대상 유류비 지원
경북도, 전국 최초 어업인 대상 유류비 지원
  • 김상만
  • 승인 2022.07.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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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분야 경제위기 극복 대책 마련·추진
해경·수협과 수산자원 지킴이 사업 실시
해녀 장비 지원·공동작업장 설치 등 확대
경북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류비(면세유)를 지원하는 등 수산분야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도는 급격한 유류비 상승으로 힘든 어선어업인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비(면세유) 긴급 지원금 28억원을 예비비에서 우선 지원했다.

급등하는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액 이상의 수산물을 구매할 시 전통시장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수산물 상생할인 쿠폰 행사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1회 추경예산에 3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추석 전에 주요 어시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총 2천527건, 868억원에 달하는 수산정책자금의 금리가 6개월 전에 비해 0.48% 인상되자 경북도와 수협은 머리를 맞대고 추가 인상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금리인상이 지속될 시에는 내년도 본예산에 이자보전 분을 반영, 편성할 방침이다. 마을어장 내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마니아들의 불법 해루질(야간 어패류 채취) 근절을 위해 ‘수산자원 지킴이 사업’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두 개 어촌계 당 한 명씩 감시 인력을 투입해 해경, 수협 등과 연계해 활동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시식행사, 온라인 광고 등 유통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해녀 장비 지원, 외국인 어선원 복지시설 건립, 양식장 기자재 공급, 공동작업장 설치, 고수온 피해 지원비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가공기업에는 가공설비 보조금을 확대하고 규격용기, 수출용 포장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규격인증 획득 소요경비 지원도 늘린다.

이와는 별도로 어촌인구 유입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과 해양문화 기반 워케이션(Worcation) 빌리지 조성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키로 하고 추경예산에 특별히 편성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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