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신초등학교(교장 박귀자)는 지난 7월 11일(월)부터 교내 3~6학년 학생 대상으로 또래상담 활동인 ‘대신 전해드립니다’행사를 실시하였다.
‘대신 전해드립니다’ 행사는 참여를 희망하는 3~6학년 학생들이 Wee클래스에서 엽서를 받아 작성한 후 지정된 우체통에 넣으면 또래상담자들이 엽서와 함께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얼굴을 보고 전할 용기가 없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엽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동신초에서는 5~6학년 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6일(화)부터 또래상담 기본 교육을 실시하였고, 9명이 기본 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상담교육 및 Wee클래스 행사 운영 등에 직접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
또래상담자로 활동 중인 5~6학년 학생들은 “예전에는 친구가 고민을 이야기하면 어쩔TV라고 하며 무시했을 텐데 지금은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게 되었다.”, “자신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친구에게 ‘힘들었겠다, 괜찮아’ 등 공감과 위로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친구 사이를 더 지켜보고 중재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준비하며 학생들은 “친구들이 말로 하기 힘들었던 것을 써 내면 우리가 대신 마음을 전달해 주어 서로 화해하기가 더 편할 것 같다.”, “1년 내내 진행하여 서로의 마음을 표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며 의견을 말했다.
박귀자 교장은 “관계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용기가 없어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또래상담자들이 학생의 고민을 같은 시선에서 들어주며 해결하는 기회를 통해 또래상담자들과 학생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