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교장 신정순)는 지난 7월 12일(화), 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구미하나복지회(이명희 회장)와 연계한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 복잡성(Complex), 모호성(Ambiguous)’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사회 즉, 뷰카(VUCA) 시대에서 ‘과연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강사로 초청 된 조성규(심신디자인 연구소 소장)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동은 ‘부탁과 감사’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서 화가 나는 자극을 받더라도 즉시 반응하지 말고, 잠시 숨 고르기 하는‘멈춤’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멈춤의 과정을 거쳐서 내뱉는 말과 행동은 비폭력적인 연결, 공감, 소통의 대화여야 하고, 이는 더 성숙하고, 품격있는반응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정순 교장은 특강을 통해 ‘학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가 바로 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어머니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친다면 자녀와의 관계 맺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역설했다. 어머니가 먼저 내면의 중심을 잡고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님들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자기 공감은 물론, 명상이나 심호흡하기 등을 통한 자기 돌봄의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