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
팀 연패 끊어내는데 기여
고액 연봉자다운 활약 기대
팀 연패 끊어내는데 기여
고액 연봉자다운 활약 기대
삼성의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29)은 후반기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삼성의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4회 2사 1·2루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출루해 중심 타선에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 찬스를 살린 삼성은 대거 4득점하며 재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6-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후 오재일의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삼성의 8번째 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의 후반기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구자욱은 지난달 12일 LG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전반기 내내 얼굴을 비추지 못하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22일 키움전에 출전하며 한 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욱이 결장한 동안 삼성은 18년만에 팀 최다 연패 기록을 11연패로 경신하며 난국에 빠져 있었다. 기대 속에 복귀한 구자욱은 두 경기 동안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팀의 연패는 13연패까지 늘어났다. 그는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야 복귀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구자욱은 전날까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50안타 2홈런 20타점 OPS 0.691을 기록하고 있었다. 출전 경기 수는 피렐라와 오재일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성적과 출전 경기 수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최대 120억 대박 계약을 맺은 선수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고액 연봉자이자 지역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다운 활약이 요구되는 상황. 약속의 땅 포항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이 후반기 삼성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삼성의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4회 2사 1·2루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출루해 중심 타선에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 찬스를 살린 삼성은 대거 4득점하며 재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6-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후 오재일의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삼성의 8번째 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의 후반기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구자욱은 지난달 12일 LG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전반기 내내 얼굴을 비추지 못하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22일 키움전에 출전하며 한 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욱이 결장한 동안 삼성은 18년만에 팀 최다 연패 기록을 11연패로 경신하며 난국에 빠져 있었다. 기대 속에 복귀한 구자욱은 두 경기 동안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팀의 연패는 13연패까지 늘어났다. 그는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야 복귀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구자욱은 전날까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50안타 2홈런 20타점 OPS 0.691을 기록하고 있었다. 출전 경기 수는 피렐라와 오재일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성적과 출전 경기 수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최대 120억 대박 계약을 맺은 선수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고액 연봉자이자 지역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다운 활약이 요구되는 상황. 약속의 땅 포항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이 후반기 삼성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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