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진출 12팀 열띤 경쟁
포항 류연주 양 대상 수상
영일대 해수욕장 인파 가득
대구신문이 주최해 지난 29일 개최된 ‘제22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가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관련기사 참고)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가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2팀이 치열한 가창력 대결을 벌였고 5만여명이 현장에서 지켜봤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연규식·손희권·서석영 경북도의원, 배상신·조민성·황찬규·김상일·양윤제·안병국·김종익·전주형·정원석·이다영 포항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선에 진출한 12팀은 △류연주(여·17·포항) △이지나(여·30·서울) △에이틴(여·18·대구) △허민희(여·38·부천) △최지예(여·26·부산) △장예주(여·22·서울) △김보라(여·37·고양) △송유진(여·36·김해) △윤동진(18·부산) △손세운(40·부산) △동충하초(김인태·김용환·포항) △박재욱(31·경주) 등이다.
이날 대상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맑은 목소리로 ‘배 띄워라’를 열창한 류연주 양이 차지해 상금 700만원과 대한가수협회 가수인증서, 트로피를 수상했다.
금상은 이지나, 은상은 손세운, 동상은 장예주에게 돌아갔고 장려상은 허민희, 가창상은 최지예, 인기상은 윤동진이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김익상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장, 김광수 알스노바 예술단 감독, 임용석 포항오페라단장은 가창력·성장성·무대매너 등을 공정히 엄격하게 심사를 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관중들은 대구신문의 포항해변전국가요제가 역사가 있어 참가자 모두 수준 높은 실력을 갖췄다고 환호를 수시로 질렀다.
가요제 수상이 끝난 후에는 초대가수 나태주와 최성, DJ나몰라패밀리 김경욱이 출연해 가요제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행사를 주최한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포항해변전국가요제가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실내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올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수준 높은 이 가요제에 출연한 참가자들 모두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