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세에도…원정 승 놓친 대구FC
수적 우세에도…원정 승 놓친 대구FC
  • 석지윤
  • 승인 2022.07.31 21: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반 실수로 선제골 내줘
수원전 2-2 무승부 기록
대구FC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대구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5승 12무 6패(승점 27점)째.

이날 대구는 김우석-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홍철-페냐-이진용-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김진혁, 고재현, 제카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김우석의 올시즌 첫 1군무대 출전. 김우석의 마지막 K리그1 출전은 지난해 8월 20일. 김우석은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약 1년여 시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선발로 출전했다. ‘핵심전력’ 세징야는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대구는 전반 초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4분 페냐의 백패스 실수가 상대 공격수에게 이어져 골키퍼와 1대1 위기를 자초했고, 오승훈이 태클로 저지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수원 선수가 빈 골대에 차 넣었다.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고자기’ 고재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고재현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정태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고재현의 동점골과 함께 전반전이 종료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태욱 대신 세징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세징야는 투입 직후부터 고재현을 향한 위협적인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후반 21분 볼 경합 과정에서 수원 선수가 퇴장당하자 대구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0분에는 황재원과 홍철을 대신해 장성원과 케이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구의 공세는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41분 제카가 내준 패스를 김진혁이 몸으로 버텨냈고, 이를 페냐가 침착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김우석의 페널티 에어리어 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상대 선수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목전에 두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