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중, 관음중·칠곡중에 통합
대구 교동중, 관음중·칠곡중에 통합
  • 남승현
  • 승인 2022.08.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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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야초, 분교장으로 개편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 교원 정원 감축으로 내년 3월1일부터 대구조야초등학교는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교동중학교는 인근학교인 관음중학교와 칠곡중학교로 통합된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출산율 저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도심 내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했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수는 2013년 33만4천369명에서 2022년 24만2천833명으로 9만1천536명(27.4%) 감소했다.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는 학생수가 200명(농촌지역 60명)이하인 학교 중 향후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을 반영한 학생배치 계획상 소규모화 유지가 예상되고, 통폐합 후 학생 통학여건 악화 우려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체 학부모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 추진할 수 있다.

대구조야초는 1984년 개교한 대구 북구 조야동에 소재한 올해 전교생 34명(학급 6학급)의 소규모 학교로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정책을 추진했지만최근 10년간 약 70%(2012년 105명에서 2022년 34명)의 학생 수가 감소했다. 앞으로도 학생 수는 지속 감소해 향후 6년간 취학예정 아동 수가 20명(연 평균 3.8명)이내로 예상돼 적정 규모화로의 개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학교 통폐합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4~7월에는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 등을 통해 통폐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통합에 대한 학부모의 여론과 통학 및 지리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으로 개편하게 됐다.분교장은 본교에서 분리·독립된 시설로, 본교 관리자의 지도·감독 하에 본교에서 행하는 교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담당하는 학교다.

교동중학교는 2018년부터 학생수가 200명 미만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매년 줄어 올해 전교생이 총 85명으로 6학급이다. 지난 4~6월에 교직원·학생·학교운영위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학부모(재학생)의 84.9%가 통합에 찬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분교장 개편 및 통합은 오는 8월에 행정예고를 거쳐 이후 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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