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민행동요령 숙지로 폭염에 대비하세요
[기고] 국민행동요령 숙지로 폭염에 대비하세요
  • 승인 2022.08.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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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 윤보름
윤보름 달서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장맛비가 끝나면 더욱 더 무더운 여름철이 찾아온다.

주의 깊게 여겨야 할 부분은 폭염(최고기온 33℃ 이상)과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다. 폭염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35℃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사나울 '폭(暴)'에 불탈 '염(炎)' 폭염의 한자어가 말해주듯, 폭염은 일반적인 더위가 아니라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한다. 모든 걸 집어삼킬 듯 뜨겁게 이글거리는 태양과 숨이 막힐 듯 푹푹 찌는 더위가 우릴 위협하고 있다.

폭염이 위험한 이유는 '온열질환'으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부종 등의 급성질환을 말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12~'21)간 여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6,305명이며, 이 중 148명이 사망하였다.

올해도 벌써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7.8℃(22.8.7.)를 기록하며 연일 무더운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5.20.~7.2.)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작년 동기간(152명)보다 2.3배 많은 355명이 발생하였고, 날씨가 예년보다 덥고 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작 배포한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이다.

첫째, TV·인터넷·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둘째,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신다. 셋째, 가장 더운 오후 2시~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 넷째,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적정 실내 냉방온도 : 26~28℃) 다섯째, 현기증·메스꺼움·두통의 가벼운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축사·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다.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고온다습해 매년 폭염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사람이 폭염을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대비하고 앞에서 언급한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한다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의한 불상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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