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100명 중 4%는 재감염…10대 이하 45%
대구 확진자 100명 중 4%는 재감염…10대 이하 45%
  • 조재천
  • 승인 2022.08.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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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재감염 환자보다
8월 1~10일 5.7배 더 많아
변이 우세·백신 효과 감소 탓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달 중순 이후 크게 상승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재감염 환자 비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를 재감염 사례로 추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발표일 기준으로 8월 1~10일 발생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만 6천247명 가운데 재감염 추정 환자는 1천854명(4.01%)이다. 이 기간 동안 확진된 100명 중 4명은 앞서 한 번 이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환자 비율이 0.70%인 것과 비교해 5.7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열흘간 재감염 사례로 추정된 지역 확진자 1천854명의 절반 가까이는 10대 이하 연령층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재감염 환자 비율은 10대 미만 437명(23.57%), 10대 408명(22.01%), 60대 이상 249명(13.43%), 20대 244명(13.16%), 30대 199명(10.73%), 40대 197명(10.63%), 50대 120명(6.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에서 재감염 환자 비율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7월 한 달간 발생한 지역 확진자 4만 9천664명 가운데 재감염 추정 환자는 1천769명으로, 재감염 비율이 3.56%로 올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재감염 환자 비율도 상승하고 있어 앞서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최근 전국에서도 코로나19 재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23일) 재감염 추정 환자는 2만 7천713명으로, 주간 확진자의 6.59%를 차지했다. 7월 넷째 주(24~30일)에도 주간 확진자의 5.43%(2만 8천966명)가 재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방역 당국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재감염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재감염 증가세는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BA.5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면역 또는 백신 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많으면 재감염 위험도가 감소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재감염 발생 위험은 백신 2차 접종 완료군이 미접종군에 비해 48% 낮고, 3차 접종 완료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74%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당국은 당분간 재감염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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