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2022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 ‘젊은 좌표’ 예술 향한 의지 상징화
달서아트센터 ‘2022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 ‘젊은 좌표’ 예술 향한 의지 상징화
  • 석지윤
  • 승인 2022.08.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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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내달 23일
안민·임도·이지원 작가 3명
10일간 릴레이 형식 개인전
종횡무진 실험성 다양한 표현
임도 대표작
임도 작 ‘Any%(부분)’
안민작Conscience
안민 작 ‘Conscience’
이지원
이지원 작 ‘우중산책’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DSAC 영 아티스트 프로모션 ‘2022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선 ‘젊은 좌표’를 주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포기 하지 않는 굳건한 의지와 실험성을 종횡무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예술가들을 상징화한다.

이에 앞서 센터는 지난 4월에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안민(회화), 임도(설치), 이지원(설치, 회화) 등 3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했다. 선정작가들은 달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0일간 릴레이 형식의 개인전을 열게 된다. 임도(설치) 17일~26일, 안민(회화) 30일~다음달 8일, 이지원(회화, 설치) 다음달 14일~23일에 전시를 선보인다.

첫 주자인 임도 작가는 편직을 주된 수단으로 하여, 목표성취를 위한 과정의 조형적 기록과, 기록물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에게 편직은 코 단위의 점이 모여 한 줄의 선을 만들고, 이 선들이 모여 면을 이루는 점에서, 목표성취와 관련하여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노력의 과정과 닮아 있다고 인식한다.

작가는 편직의 규칙으로 자연스레 줄무늬 이미지가 생성되는 행위들을 통해, 작업을 하며 몇 번의 ‘행위 끊김’이 있었는지, 어느 지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고, 가장 적은 시간을 들였는지 확인하는 수단이 되며, 과정의 기록을 시각화한다.

안민 작가는 먹의 느낌이 좋아 그것과 가장 비슷한 재료를 모색하던 중 필름지 위에 아이패드로 그려낸 작업들을 검은 오일로 전사한 표현 방식을 찾았다. 그의 작업은 인간의 본능을 자동차의 운전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예를 들며, 운전할 때 나타나는 행위들, 경적소리, 인도 위 불법주차, 무고한 사람들의 교통사고등 타인을 무시하고 피해를 주는 행동 등 인간의 야만성을 표현한다.

그는 궁극적으로 사람들 내면의 휴머니티를 동경하며 작품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원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양적인 모티프를 이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동·서양의 융합을 통해 동양화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기명절지화 형식을 빌려와 현대의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상상해 낸 마음속에 존재하는 ‘작은세계’, 혹은 ‘작은산수화’로 ‘현대의 재 맥락화’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지구라는 하나의 큰 생태계 안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우리일상에서 관계하는 모든 것들이 모이고 쌓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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