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 앞마당에서 별자리 찾고 놀다
오롯이 잠이 든 날, 우주여행 떠났어요
소혹성 B612호에 사는 어린왕자 만나러
◇이정선= 196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성장하여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구에서 초등교사로 재직중이다. 낙동강문학 동시분과위원장. 대구신문에 교육칼럼 연재, 대구문인협회, 영호남수필문학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해설> 소혹성 B612호에서 만난 어린 왕자와의 만남으로 행복한 꿈속 여행을 하고 있는 시인의 또 다른 어린 왕자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어린 날 외갓집으로 가서 별자리를 찾다가 평상에 그대로 잠 든 동안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 어린 왕자는 성인이 되어 노년으로 가는 지금도 어린왕자로 남아 있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어린 왕자의 로망은 버릴 수 없는 꿈속 여행의 목적일 것이다.
-정소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