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듣고자 했던 그 귀한 모습 기억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는가”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는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4일 이준석 전 대표의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을 겨냥해 “당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결코 개고기 비유로 비하될 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거론하며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본인의 일로 윤리위원회 징계가 있었다. 왜 그에 대한 말씀은 없느냐”고 했다.
그는 “도서를 누비여 민심을 듣고자 노력했던 그 귀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정책 제안을 했다고 밝히는 게 폭로인가”라며 “기껏 하루 자고 일어나서 고심 끝에 한다는 대응이 이런 식이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며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부총질’ 문자 논란이 있는 뒤인 지난달 27일 페이스북 글에서 처음 ‘양두구육’을 언급했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고기’가 지칭하는 대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개고기는 상품이다. 개고기를 파는 상인이 아니라 우리가 걸었던 많은 가치가 최근에 조종되고 수포로 돌아가는 양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개고기가 사람에 해당하는 건 아니다. 저도 양머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나 윤 대통령 측근 등 특정 인물이 아니라, 대선 때 내걸었던 가치(양머리)가 실현되지 않는 현 상황을 개고기에 빗댔다는 취지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결코 개고기 비유로 비하될 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거론하며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본인의 일로 윤리위원회 징계가 있었다. 왜 그에 대한 말씀은 없느냐”고 했다.
그는 “도서를 누비여 민심을 듣고자 노력했던 그 귀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정책 제안을 했다고 밝히는 게 폭로인가”라며 “기껏 하루 자고 일어나서 고심 끝에 한다는 대응이 이런 식이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며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부총질’ 문자 논란이 있는 뒤인 지난달 27일 페이스북 글에서 처음 ‘양두구육’을 언급했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고기’가 지칭하는 대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개고기는 상품이다. 개고기를 파는 상인이 아니라 우리가 걸었던 많은 가치가 최근에 조종되고 수포로 돌아가는 양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개고기가 사람에 해당하는 건 아니다. 저도 양머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나 윤 대통령 측근 등 특정 인물이 아니라, 대선 때 내걸었던 가치(양머리)가 실현되지 않는 현 상황을 개고기에 빗댔다는 취지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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