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 대응 예방교육 등 진행
대구시는 11일 여성안전플랫폼 SISO의 메타버스 공간, 이른바 ‘메타시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메타시소는 여성폭력예방 및 여성안전체험,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메타시소에서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체험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정보 제공 및 퀴즈풀이, 시민안전 화장실 ‘초록화장실’ 조성 체험,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체험, 골목길 이상음원 시스템 체험 총 5종이다.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에 대응해 예방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며, 아바타를 통해 여성폭력 예방 장비와 도시철도 객차 내 매너다리 유지를 위한 넛지 효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픈교육장에서 폭력예방 관련 온라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영상회의실에서는 소규모 그룹회의가 가능하다.
대구시는 지난해 소방안전교부세로 여성폭력 예방 콘텐츠(메타버스 제작 등) 개발비 1억1천만 원을 확보했고, 수탁기관인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 3~7월 메타버스 제작 용역을 완료했다.
누구나 홈페이지(metasiso.com)를 통해 메타시소에 입장할 수 있으며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대구여성가족재단(☎053-219-99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시간·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여성안전 교육·체험 활동이 가능해졌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생활 속 폭력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