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에 ‘구미로 오라’ 했더니 긍정 신호”
“이재용 부회장에 ‘구미로 오라’ 했더니 긍정 신호”
  • 김상만
  • 승인 2022.08.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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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특별사면 ‘환영’
“과거 경제인 사면으로 인해
지역 투자 활발해진 적 있어
지방시대 주도할 투자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 제공

정부 8.15 특별사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2일 1천693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이다”며 사면 사유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인 사면복권 환영". 이철우 지사 SNS 캡처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인 사면복권 환영". 이철우 지사 SNS 캡처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인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됐다. 침체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이어 “예전에도 SK그룹, CJ그룹, 현대차 등 경제인 사면으로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했던 때가 있었다. 2015년 SK그룹 회장이 8.15 특사로 사면되고 경영에 복귀해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 46조원 투자 발표로 약 18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67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 2016년 CJ그룹회장과 2008년 현대차 명예회장도 사면된 뒤 수 조원을 투자하는 일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쯤 서울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삼성은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으며 마지막 날인 12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를 접하고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지사는 앞선 지난해 8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반등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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