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물 관련 사업 일원화, 대구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
[사설] 물 관련 사업 일원화, 대구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
  • 승인 2022.08.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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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달 시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식수원이전과 물 산업, 수변공간 활용 등과 관련된 기능을 개편된 ‘환경수자원국’에 집중한 것은 외화내빈이 아닌 실적 행정의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이로써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물산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대구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댐 원수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안동댐·임하댐의 대구 취수원 활용을 위해 지난 11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두 댐의 원수 대구 취수원 공급에 원칙적인 합의하면서 물 문제 해결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남은 과제는 차질 없는 실천으로 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일이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금호강 40㎞ 물길조성과 수변개발 조성에 따른 유지 수량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하는 김에 제대로 해야 한다. 환경수자원국이 총괄하면서 서울의 한강사업본부와 부산의 낙동강관리본부 이상의 역할을 기대한다. 장차 도심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도시, 세계적인 여름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거듭나기 바란다.

대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운영 4년째를 맞았으나 그 성과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지난 3월에 보도된바 있다. 기업 입주와 신기술 개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물기술 인증 분야 원스톱 지원 체제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내 물 산업을 이끌어갈 141개 물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00억원 이상 매출기업도 2020년 6개에서 지난해 18개 사로 늘었다는 평판이 혼재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생할 미래산업이다. 2025년까지 수출 7천억원, 신규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환경수자원국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홍성주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물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해 효율성과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자신한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물산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이뤄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구의 명실상부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역량 결집을 실적으로 보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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