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 XX 발언’, 윤핵관에 나 때리라는 지령 역할”
“尹 ‘이 XX 발언’, 윤핵관에 나 때리라는 지령 역할”
  • 류길호
  • 승인 2022.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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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두구육은 표리부동과 비슷”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XX’라는 욕설을 했다는 본인의 주장과 관련해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나와 “그 사람들이 그걸 듣고 나서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재 때려도 되겠다’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들은 평가는 이것 아닌가. ‘100년 만에 나올 만한 당 대표’ 그리고 ‘XX’ 조합하면 ‘100년 만에 나올 만한 XX’라는 건가”라며 “준공개적인 자리 아닌가. 여럿이 있는, 나름 정당의 고위급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해버리면 그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봤으면’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수준 낮은 얘기”라며 “예를 들어 학교에서 왕따 피해자가 있을 때 가장 이제 안 좋은 게 뭐 왕따 당하는데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그 기자회견에서 결국 건질 내용이 개고기밖에 없었나”라며 “대응이 그렇게 나오는 걸 보고 ‘아이고 과거에 하던 모습 그대로 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두구육은 소위 표리부동이랑 비슷한 얘기”라면서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른 행위를 한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성적표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한 25”라며 “지난주 갤럽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25보다 더 마음 아픈 것은 호남에서의 9 그리고 젊은 세대에서의, 30~40대에서 13, 11 뭐 이런 숫자”라며 “60대도 돌아서고 70대에서 40 나와서 버티는 게 뭔가”라고 지적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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