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는 kt 박병호, 평균 비거리 1위는 LG 이재원
홈런 1위는 kt 박병호, 평균 비거리 1위는 LG 이재원
  • 승인 2022.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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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의 거포 박병호(36)는 홈런왕 트로피에 이름을 이미 ‘박병’로 새겨놓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14일 현재 홈런 32개를 쳐 2위 LG 트윈스 김현수(35·22개)를 10개 차로 멀찌감치 밀어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김현수는 남은 4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홈런 9개를 보태 31홈런으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술적으로는 지금의 박병호를 넘어설 수 없다.

박병호의 홈런 생산력은 그만큼 압도적이나 단순히 비거리만 따지면 LG 이재원(23)이 앞선다.

시즌 13홈런을 기록 중인 이재원은 평균 홈런 비거리 126.9m로 10홈런 이상 타자 가운데 단연 1위다.

이 부문 2위는 16홈런을 친 두산 베어스 김재환(34)의 124.6m, 3위는 14홈런의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의 123.7m다.

농구의 3점 슛처럼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점수를 더 내는 건 아니지만, 야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홈런의 평균 비거리 1위라는 점은 그만큼 스타성이 크다는 의미다.

올 시즌 홈런 비거리 1위 기록은 SSG 랜더스의 전의산(22)과 케빈 크론(29), 푸이그가 한 차례씩 터트린 140m다.

타구 속도와 발사각도 등 홈런에 관한 ‘장외 기록’도 눈길을 끈다.

올해 최고 타구 속도는 SSG를 떠난 크론이 5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시속 173.22㎞였다.

이 타구는 140m를 날아가 시즌 비거리 공동 1위 기록도 남겼다.

반대로 ‘가장 느린’ 홈런은 두산 조수행(29)이 5월 1일 인천 SSG전에서 터트린 시속 132.2㎞짜리 타구였다.

이 홈런은 시즌 최단 비거리(100m) 홈런 기록도 가져갔다.

가장 높게 날아간 타구는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36)이 8월 1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발사각 45.1도짜리 홈런이다.

너무 높게 떠서 오재일조차 타격 직후 고개를 갸웃했지만, 한참을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갔다.

최저 발사각 홈런은 삼성 피렐라(33)가 6월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터트렸다.

이 홈런의 발사각은 고작 15.1도였다. 야구인 사이에서 전해지는 ‘유격수 머리를 스치고 홈런이 된’ 장종훈의 전설을 떠올리게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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