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단체 브리즈 창작물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밴드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를 19일부터 20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2022년 상주단체 정기공연 첫 번째 공연으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대표 손현진, 이하 브리즈)’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고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단체다. 브리즈의 대표작 뮤지컬 ‘생택쥐페리’는 202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보이며 호평받았었고, 올해 전국 투어를 진행하며 지역의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브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2022년 대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구문화재단, 대구시의 훙원 받아 활동하고 있다.
올해 공연작인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난해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뜨거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성료 했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선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온다. 속도감 있는 연출과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이주 노동자들이 ‘슈퍼밴드 K 가요대전’에 참가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버무려낸다.
작·연출을 맡은 손수민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문화 향유를 함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