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스포츠센터, 연말부터 리모델링 시작
아양스포츠센터, 연말부터 리모델링 시작
  • 박용규
  • 승인 2022.08.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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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헬스장 공사 발주 계획
예산 문제 수영장 등은 차후 추진
대구 동구 아양스포츠센터가 올해 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구청 산하 동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양스포츠센터는 효목동 아양아트센터 내부에 있는 동구 대표 생활체육시설 중 하나다.

지상 3층 규모로 △1층 수영장(7레인), 탈의실, 샤워실, 스포츠센터 접수처 △2층 헬스장 △3층 실내체육관과 임대시설로 스포츠용품점과 매점이 있다.

동구문화재단이 올해 리모델링 시작을 계획 중인 곳은 2층 헬스장이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헬스장 리모델링을 논의하기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사업비는 4억7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추석 연휴(9월 9∼12일) 전까지 실시설계를 모두 마친 다음 이르면 10월 중에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동구문화재단은 덧붙였다.

아양스포츠센터 리모델링은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9년 월평균 이용객이 3천500명,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줄어든 올해도 월평균 2천 명가량이 이용할 정도로 시설 규모에 비해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잦은 점도 두드러졌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도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재단이 올해 헬스장만을 추진하는 이유는 예산 문제 때문이다. 아양스포츠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하려면 총 25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집행하기 힘들 정도로 거액이기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 수영장은 이용 빈도가 회복 추세에 있지만 헬스장은 아직 회원이 코로나 전 비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참에 시설 환경을 바꾸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수영장, 체육관 등 센터 내 다른 곳들은 내년부터 필요 예산 등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구문화재단은 올해 말 아양스포츠센터 헬스장 내 기구 전면 교체, 장내 샤워실 철거, 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재 중앙 기계실에서 센터 전체의 냉·난방 온도를 총괄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헬스장은 독자적으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변경도 계획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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