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
[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
  • 승인 2022.08.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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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백승욱 상주소방서장
어느덧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가족 및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과 긴 연휴로 일상을 재충전할 수 있는 명절. 그러나 장시간 운전과 명절 준비, 과식과 과음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와 사고 없는 추석 명절을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 장기간 집을 비우실 때 전기·가스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꼭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집을 비운 사이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초기 대처가 어렵기에 차단기 내리기, 가스를 잠그는 등 작은 노력이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조리 중 화재에 유의하는 것이다. 기름기 있는 음식 조리와 차례 준비로 인해 화기를 다루는 빈도가 늘어나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장소 주변에 소화기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고 혹시 기름을 이용한 요리 중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뿌리지 말고 젖은 수건을 덮는 등 질식소화를 해야 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셋째,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것이다. 2012년 2월 5일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집이 많을 뿐만 아니라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모두가 잠든 심야 시간에 발생한 화재를 인지하여 경보음이 울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사용하면 소방차 한 대 이상의 역할을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소화기구이다.

주택화재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크고 인근 주택으로 연소 확대 위험 또한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올 추석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선물하면 어떨까? 고향 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 넉넉하고 안전한 명절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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