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공항기본계획에 우려
“공동합의문 이행 설명 없을 시
공항 관련 어떠한 협조도 없어”
이날 이전지원위원회는 최근 중남부권 중추공항(경제물류공항) 건설을 위한 정치권과 대구시, 경상북도의 특별법 제정에 대한 움직임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대구시가 민항에 대한 설명없이 군공항기본계획만을 발표해 당초 합의했던 공동합의문 실현에 대해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신공항 기본계획만 놓고 보면 민간터미널 등 통합신공항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군위군과 달리 의성군은 군부대 정문 및 영내관사 배치 등으로 군부대만 유치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합공항이전지원위는 △특별법 통과 후 민간·군공항 기본계획 통합 제시 ▷통합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의성군 지원안(항공물류 및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 등) 실행계획 제시 등 2가지 사안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이광휘 이전지원위원장은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사전타당성 용역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번 대구시에서 발표한 군공항기본계획은 반쪽짜리 계획이라는 소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며“민간공항을 포함한 통합신공항 전반과 공동합의문 이행에 대한 설명없이는 우리 군민들은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