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명 전후 확진자 전망
각종 콘서트·개학·휴가철 여파
긴 꼬리 형태 하락 그래프 예측
각종 콘서트·개학·휴가철 여파
긴 꼬리 형태 하락 그래프 예측
대구지역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하루 1만명 전후의 신규 확진자가 동반될 전망이다. 최근 개최된 흠뻑쇼 등 각종 콘서트와 학교 개학, 휴가철의 여파도 이번 주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천435명이 발생했다. 5천6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4%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유행은 지난 7월 첫주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려왔다. 두 달 가까이 유행이 이어지며, 650명 안팎이던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엔 9천933명까지 늘었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 유행 규모는 이달 말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선 이달 말까지 1만명 수준의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정점을 지난 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가늘고 긴 꼬리가 이어지는 하락 그래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아무래도 거리두기가 없는 영향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콘서트·개학·휴가철 등은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대구에선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흠뻑쇼 등 다수의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주엔 각급 학교의 개학이 속속 이뤄졌다. 휴가철에 따른 지역 이동도 꾸준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부터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청년층부터 중년층 사이에서의 확진자 비율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방역당국 역시 이달 중 20만명 이내의 국내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감염재생산지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유행 추세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휴가철 이동량, 기상악화 영향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이라고 전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천435명이 발생했다. 5천6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4%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유행은 지난 7월 첫주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려왔다. 두 달 가까이 유행이 이어지며, 650명 안팎이던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엔 9천933명까지 늘었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 유행 규모는 이달 말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선 이달 말까지 1만명 수준의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정점을 지난 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가늘고 긴 꼬리가 이어지는 하락 그래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아무래도 거리두기가 없는 영향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콘서트·개학·휴가철 등은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대구에선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흠뻑쇼 등 다수의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주엔 각급 학교의 개학이 속속 이뤄졌다. 휴가철에 따른 지역 이동도 꾸준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부터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청년층부터 중년층 사이에서의 확진자 비율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방역당국 역시 이달 중 20만명 이내의 국내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감염재생산지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유행 추세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휴가철 이동량, 기상악화 영향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이라고 전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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