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토양수분자료 실시간 제공으로 가뭄 감시 지원
기상청, 토양수분자료 실시간 제공으로 가뭄 감시 지원
  • 박용규
  • 승인 2022.08.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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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토양수분자료 실시간 제공으로 가뭄 감시 지원

- 천리안 위성 2A호 활용,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에 공유



기상청이 가뭄에 대한 감시를 지원하기 위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토양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인공지능기법을 적용한 천리안 위성 2A호 토양수분자료를 실시간 제공해 우리나라 전역에 가뭄 감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천리안 위성 2A호 토양수분자료는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hydro.kma.go.kr)을 통해 행정구역 및 수자원 단위로 하루 한 번씩 제공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 위성 2A호의 토양수분자료는 고품질이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관측자료와 비교한 상관계수는 천리안 위성 2A호의 토양수분자료는 약 0.72로 천리안 위성 1호(0.47), 미국항공우주국 전지구지표자료동화체계(0.22), 유럽중기예보센터 재분석 토양수분자료(0.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토양수분자료는 수문기상요소 중 하나로 토양에 포함된 수분의 비율을 일컬으며, 영농기 대비 가뭄 감시 및 전망, 건조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도, 토양수분 과잉에 따른 산사태 발생 조기 감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 천리안 위성 관측자료를 이용한 고품질의 핵심 기후 변수를 생산하여 가뭄 감시뿐만 아니라 한반도 기후변화를 정량적으로 감시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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