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미약하던 대구·경북(TK) 인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TK출신 인사가 정부와 대통령실에 대거 포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과정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결과라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오히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며 “검찰 출신을 너무 많이 쓴다, 아는 사람들 위주로 쓴다는 것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귀담아 들은 결과로 읽힌다. 어쨌던 납작 엎드렸던 TK 인사들이 허리를 편 것이 대견스럽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 게 인사 문제다. 검찰 출신이 인사라인을 장악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요인임을 반성한 듯 보인다.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란 점에서 다행스럽다. 장관급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TK인사는 달성출신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영천 출신으로 합동참모차장을 지낸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있다. 차관급 TK 출신은 무려 9명이다.
대통령실에도 상당수 TK 인사가 포진했다.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 수석에는 경주출신 이관섭 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2차장엔 영주출신 임종득 예비역 육군소장이 기용됐다. 특히, 다음 달(9월) 출범하는 부총리급의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지난 5년간 예산, 인사 등에서 패싱을 당해 온 TK가 새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의 지형도가 바뀌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국정동력을 살리고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TK가 나서야한다는 말이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당을 궤멸상태로 몰고 간 ‘이준석 사태’는 사상 초유의 사태건만 TK의원들은 함구무언 했다. 초선은 그렇다치고 중진들도 연산군의 신언패(愼言牌)를 목에 건듯 입다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제 방관자-제3자 노릇은 청산하고 보수의 중심 TK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명예나 챙기고 좌고우면 할 것이 아니라 맡은바 책무에 헌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매진해야 한다. 자리보전만 할게 아니라 분골 쇄신, 분명한 목소리를 내면서 TK의 자존감을 높이기 바란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 게 인사 문제다. 검찰 출신이 인사라인을 장악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요인임을 반성한 듯 보인다.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란 점에서 다행스럽다. 장관급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TK인사는 달성출신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영천 출신으로 합동참모차장을 지낸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있다. 차관급 TK 출신은 무려 9명이다.
대통령실에도 상당수 TK 인사가 포진했다.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 수석에는 경주출신 이관섭 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2차장엔 영주출신 임종득 예비역 육군소장이 기용됐다. 특히, 다음 달(9월) 출범하는 부총리급의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지난 5년간 예산, 인사 등에서 패싱을 당해 온 TK가 새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의 지형도가 바뀌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국정동력을 살리고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TK가 나서야한다는 말이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당을 궤멸상태로 몰고 간 ‘이준석 사태’는 사상 초유의 사태건만 TK의원들은 함구무언 했다. 초선은 그렇다치고 중진들도 연산군의 신언패(愼言牌)를 목에 건듯 입다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제 방관자-제3자 노릇은 청산하고 보수의 중심 TK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명예나 챙기고 좌고우면 할 것이 아니라 맡은바 책무에 헌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매진해야 한다. 자리보전만 할게 아니라 분골 쇄신, 분명한 목소리를 내면서 TK의 자존감을 높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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