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숙천초등학교(교장 윤여선)는 방학기간 중 의미 있는 학교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실내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컴퓨터실, 과학실, 도서관 등 각 특별실의 활용 목적에 맞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구성원이 그린 그림으로 학교 곳곳을 채워보는 뜻깊은 취지로 기획되어 1주일동안 벽화 스케치에 이은 채색 작업이 진행되었다.

사전에 안내장을 통하여 각각의 특별실의 특징을 살리는 벽화 그림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된 그림을 바탕으로 어떤 이야기의 벽화를 그릴 것인지 세밀한 부분의 채색을 저학년 학생들이 해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회의를 통해 논의했다.

이렇게 모인 최종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벽화로 그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학생들의 꿈과 상상이 표현되는 벽화를 만들자는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2학기 학교교육이 다시금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방학 중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우리 학교를 위해 일종의 기록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선물과 성취감의 장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는 “학교의 공간을 채우는 뜻깊은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고 자녀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참가 학생은 “벽화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내 마음속에 숙천초를 그리게 된 것 같아서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평생 잊지 못할 방학이 될 것 같고 어른이 되어서도 벽화가 생각나고 학교가 그리울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되어 애교심이 길러지고 정서적 안정의 인성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학기에도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