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 데뷔 두 시즌 만에 MVP 거머쥘까
피렐라, 데뷔 두 시즌 만에 MVP 거머쥘까
  • 이상환
  • 승인 2022.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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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부문별 타이틀 경쟁 ‘후끈’
타율·출루율 등 5개 부문서 1위
우려했던 수비도 문제없이 소화
초라한 팀 성적은 걸림돌 우려
피렐라
 

혹서기를 지나 가을로 넘어가는 2022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관심은 투타 각 부문별 타이틀 경쟁에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사진)다.

29일 현재 111경기 타율 0.347(438타수 152안타) 23홈런 87타점 83득점 OPS 0.989의 성적으로 타율, 최다안타(152개), 출루율(0.421), 장타율(0.568), 득점(83점)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려했던 수비도 문제없이 잘 소화하고 있다.

따라서 피렐라가 남은 경기에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해 몇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의 추세를 유지할 경우 피렐라의 올시즌 MVP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피렐라는 140경기에서 타율 0.286(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OPS 0.854로 팀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는 지난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적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나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내 선수에 밀렸던 피렐라가 올 시즌 MVP 경쟁에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KBO 시상과 관련이 있는 타이틀만 해도 무려 5개 부문서 1위를 달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에 반해 팀 성적은 초라한 점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렐라가 9월 이후에도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할 경우에 KBO리그 데뷔 두 시즌 만에 MVP까지 거머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수부문에선 다승 경쟁이 뜨겁다. 투수 다승 부문은 케이시 켈리(14승)·애덤 플럿코(13승·이상 LG), 윌머 폰트(13승·SSG) 등 외국인 투수 3인방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으로면서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투타 부문별 타이틀 경쟁에서 누가 웃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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