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주변 기압계를 흡수하면서 태풍 분류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으로 진화했다. 현재 예상대로면 오는 5일 전후로 제주와 남해상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해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 해상을 지났다. 제주도가 영향권에 드는 것은 5일 전후가 되겠다.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지는 여전히 미지수 상태다. 다만 5일 제주도부터 태풍 반경 안에 들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힌남노는 31일 기준 최대 풍속 초속 55m,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이동 속도 시속 21㎞로 기록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최대 풍속에 따라 ‘약-중-강-매우강-초강력’으로 분류되는데 힌남노는 최대 풍속이 초속 54m를 넘어 초강력 태풍이 됐다. 초강력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으면 간판, 지붕이 날아가거나 기차 탈선, 심할 경우 건물 붕괴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
힌남노는 이달 1일 오후까지 남서진하며 30도 안팎의 고수온역에서 에너지를 쌓다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속도가 느려지면서 잠시 정체하겠다. 이후 2∼3일 사이 북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 경로는 이전보다 서쪽으로 틀어졌다. 예보대로면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보다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해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 해상을 지났다. 제주도가 영향권에 드는 것은 5일 전후가 되겠다.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지는 여전히 미지수 상태다. 다만 5일 제주도부터 태풍 반경 안에 들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힌남노는 31일 기준 최대 풍속 초속 55m,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이동 속도 시속 21㎞로 기록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최대 풍속에 따라 ‘약-중-강-매우강-초강력’으로 분류되는데 힌남노는 최대 풍속이 초속 54m를 넘어 초강력 태풍이 됐다. 초강력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으면 간판, 지붕이 날아가거나 기차 탈선, 심할 경우 건물 붕괴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
힌남노는 이달 1일 오후까지 남서진하며 30도 안팎의 고수온역에서 에너지를 쌓다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속도가 느려지면서 잠시 정체하겠다. 이후 2∼3일 사이 북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 경로는 이전보다 서쪽으로 틀어졌다. 예보대로면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보다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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