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내 ‘디지털 거점’으로 거듭나는 수성알파시티
[사설] 국내 ‘디지털 거점’으로 거듭나는 수성알파시티
  • 승인 2022.09.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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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과기정통부가 그제 ‘대구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지역 공약이기도 한 ‘미래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 도시 조성’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가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구 디지털 혁신’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2030년까지 ABB 기반 8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대구가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시와 과기정통부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내 ABB 분야의 메카로 육성하 위해 2조2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분야별 디지털 융합·혁신 가속화로 디지털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ABB는 대구시의 주력 사업인 UAM, 반도체, ABB 등 5대 미래산업 중요 부분이기도 하다. 디지털 산업 혁신이 이루어지면 대구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대구시는 디지털 산업 혁신을 위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를 중심으로 ABB 중심 8개의 프로젝를 기획하고 있다. 전국 1호 소프트웨어 진흥단지 지정, ABB 청년 인재 육성과 창업 및 교육 소프트웨어 스타디움 구축, 국가 디지털 허브 구축사업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이 대구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의 파트너로서 지역 기업이 더 많은 혁신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알파시티는 이미 우리나라의 디지털 산업 메카로서의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소프트웨어, ICT 관련 기업이 무려 114개 사가 입주해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와 서울 구로구를 제외하면 비수도권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100곳 넘게 몰려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 한다. 또한 수성알파시티가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집적단지이며 미래차 등 미래 신산업 기업지원체계 구축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대로 대전환하고 있다. ABB를 기반으로 산업경제의 체계가 바뀌고 있다. 대구의 디지털 거점 사업화는 이제 시작 단계이다. 대구시는 과기정통부는 물론이고 기역의 관련 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가 걸린 중요한 사업이다. 한 치 오차 없이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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