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펜타시티 대련초 개교 시기 ‘온도차’
포항 펜타시티 대련초 개교 시기 ‘온도차’
  • 이상호
  • 승인 2022.09.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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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자 “입주 시기 맞춰
2025년 3월 등교할 수 있게”
교육지원청 “빨리 진행해도
2026년 3월 돼야 개교 가능”
포항 북구 융합산업기술지구 펜타시티에 개교할 대련초등학교(가칭) 개교 시기를 놓고 펜타시티 일부 입주 예정자들과 교육당국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4일 포항교육지원청과 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대련초 개교 시기를 오는 2025년 3월로 요청하고 있고 교육청은 2026년 3월 개교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펜타시티에는 대방 엘리움, 한신 더휴, 동화아이위시의 공동주택(총 4042세대)을 분양 중으로 분양이 70% 가량 완료된 상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대련초 건축도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대련초 개교 시기를 2025년 3월로 맞춰달라고 교육당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펜타시티 내에는 약 1천여명의 초등학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련초가 2025년 3월 개교를 하지 않으면 직선거리 4km, 도보거리 8km에 있는 인근 용흥초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대방 엘리움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대련초 설립이 통과됐으니 포항교육지원청이 빠르게 움직이면 2025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며 “아이들이 입주에 맞춰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주 시기와 개교 시기가 비슷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각종 법과 학교 안전 인증 절차를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개교는 오는 2026년 3월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펜타시티에 학교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단번에 통과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 못했으면 학교 개교가 더 늦춰지는데 최선을 다해 통과되도록 했다. 현재 모든 절차를 빨리 진행해도 2026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면서 “교육청은 모든 것을 절차대로 제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종 법과 안전 인증절차대로 학교를 안전하게 건축하는 것이 맞다. 가끔씩 전국의 학교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나는 상황이 생기는데 새로 건축하는 학교에서 건물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며 “법과 절차대로 인증을 하나하나 신속히 받고 있고 개교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2025년 3월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 조성을 주도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학교 개교가 빠르면 좋겠지만 학교는 안전하게 건축해야 한다. 포항교육지원청이 각종 절차를 원칙대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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