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소식에…市·道 안전 고삐 죈다
‘역대급 태풍’ 소식에…市·道 안전 고삐 죈다
  • 김종현
  • 승인 2022.09.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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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빗물펌프장·저수지 점검
도로 빗물받이 이물질 10t 제거
경북, 어선·타워크레인 결박 등
재해취약시설 사전 정비 완료
대구시-태풍힌남노대비상황점검회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과 6일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 오후 12개 협업부서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태풍 대응 TF팀을 운영, 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60개소, 지하차도 35개소, 농업기반시설 저수지 199개소를 점검해 저수율이 높은 옥연지(92%), 하빈지(78%) 등 사전 방류조치하고, 급경사지 199개소, 산사태취약지역 91개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 및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원 약 2천 500명을 투입해 저지대 및 도로변 빗물받이 1만 1천 개소를 점검해 장판 덮개 및 각종 이물질 10톤 가량을 제거했다.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는 입산을 통제하고, 하천변 둔치주차장(17개소)은 수위 상승 시 사전에 주차차량 진입 통제 및 대피시키기로 했다.

대구시는 4일부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비상 1단계 체제로 돌입해, 빗물배수펌프장, 수문 등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체 점검회의를 통해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및 각종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등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께서도 기상상황 정보 및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태풍 한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도 4일 오후 도청에서 도청 실국, 시ㆍ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과 상황관리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 부터 관계기관과 8회에 걸친 대책회의를 열고 재해취약시설물과 산불피해지역 등에 대해 사전 점검ㆍ정비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강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고정ㆍ결박(46건), 임시가설물 등 고정ㆍ철거(178건), 배수펌프장 정비ㆍ점검(125개소), 어선결박(3216척), 양식장 보호망 설치(62개소) 등을 진행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재해 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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