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 여론조사] 홍준표 62.7%, 이철우 57.3% '잘한다'...대구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북 ‘통합 신공항’ 호평
[대구·경북 시도민 여론조사] 홍준표 62.7%, 이철우 57.3% '잘한다'...대구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북 ‘통합 신공항’ 호평
  • 강나리
  • 승인 202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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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서 洪 시장 ‘긍정적’
60대 이상 76.5%로 가장 높아
市 산하 공기업 통폐합에 ‘긍정’
취수원 안동댐 이전 “잘한다”
60대 이상 73% 李 지사 ‘긍정’
30대 응답자 45.7% ‘부정적’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긍정적’
이웃사촌 시범마을도 “잘한다”
대구·경북지역민들은 민선 8기를 이끄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시·도정 수행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지역 응답자의 60% 이상, 경북지역 응답자의 50% 이상이 두 광역단체장의 시·도정 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신문이 6일 창간 2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614명(대구 804명, 경북 810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시·도정 평가 등에 대한 견해를 유·무선 ARS 전화조사(무선 70%·유선 30%) 방식으로 질문한 결과(응답률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4%p) 이같이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대구시·경북도가 시행 중인 주요 정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을 물은 결과, 대구지역 응답자들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경북지역 응답자들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SOC 확충 사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시정 수행, ‘잘하고 있다’ 60% 이상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 대구지역민의 62.7%는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잘한다’가 27.7%, ‘잘하는 편이다’가 35.1%였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7.6%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평가의 경우 ‘잘 못하는 편이다’가 15.4%, ‘매우 잘 못한다’가 12.2%였다. 이 외 ‘잘모름’ 비율은 9.6%였다.

대구시정 수행 평가에 대한 응답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대구 동구, 수성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4.2%, ‘잘 못하고 있다’가 23.6% 응답률을 보였다. 2권역(대구 달성군, 달서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1.1%, ‘잘 못하고 있다’가 29.3%였다. 3권역(대구 북구, 중구, 남구, 서구)의 경우 ‘잘하고 있다’가 62.9%, ‘잘 못하고 있다’가 29.7%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모든 연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이상(76.5%)에서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이어 50대(64.4%), 30대(54.3%), 40대(53.9%), 18~29세(52.8%) 등 순이다.

이 밖에도 남성 응답자의 67.5%, 여성 응답자의 58.2%가 홍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시 ‘미래 첨단산업 육성’ 정책 긍정 평가

대구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 가운데 가장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사(로테이션으로 진행)한 결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응답이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 8기 시정 과제 가운데 핵심 키워드다. ABB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해 대구의 5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대구시 산하 공기업, 공기관 통폐합(15.5%)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15.4%) △취수원 안동댐 이전(14.5%)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13.0%) 등이 뒤따랐다. 이 외 ‘기타·잘모름’ 응답 비율 역시 17.7%를 차지했다.

대구시의 ABB 생태계 조성에 대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28.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0대(26.7%), 60대 이상(24.0%), 40대(21.1%), 18~29세(19.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정 수행, ‘잘하고 있다’ 절반 넘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 경북지역민의 57.3%는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잘한다’가 20.7%였고, ‘잘하는 편이다’가 36.6%였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8.4%로 나타났다. ‘잘 못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이 17.1%, ‘매우 잘 못한다’는 응답이 11.4%였다. 이 외 ‘잘모름’ 비율은 14.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동남권(포항시, 경주시, 울릉군)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57.7%, ‘잘 못하고 있다’가 28.6% 응답 비율을 보였다. 서남권(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56.3%, ‘잘 못하고 있다’가 28.5%였다.

서북권(구미시, 김천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55.1%, ‘잘 못하고 있다’가 29.7%였다. 동북권(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의 경우 ‘잘하고 있다’가 60.2%, ‘잘 못하고 있다’가 26.8%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50대 이상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던 반면, 30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60대 이상(73.3%), 50대(67.8%)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46.5%), 30대(33.9%), 18~29세(32.8%) 순이다. 한편 30대 응답자의 45.7%, 40대 응답자의 43.8%는 도정 운영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및 SOC 확충 사업’ 긍정 평가

경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 가운데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로테이션으로 진행),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도로, 철도 등 SOC 확충 사업’을 꼽는 응답이 2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와 원자력 클러스터 추진(15.0%)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청년 농부 육성(13.6%) △문화관광 활성화와 해양관광 블루오션 사업(13.5%)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투자 유치(12.4%)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타·잘모름’ 응답 비율도 16.8%를 차지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도로, 철도 등 SOC 확충 사업’이라는 응답을 성별로 봤을 때는 남성(32.3%)에서, 지역별로 봤을 때는 경북 서남권(34.3%)과 서북권(33.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31.3%), 50대(30.4%), 18~29세(29.4%), 40대(25.0%), 30대(22.6%) 순으로 해당 사업을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여론조사 설계·개요...대구·경북 시도민 1,614명 대상 조사

대구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대구·경북 시도민 1천6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 △국정 수행 평가 △안보 정책 평가 △원전 정책 평가 △인사정책 평가 △부동산정책 평가 △대구시장 수행 평가 △경북도정 수행평가 등 10개의 질문을 던져 대구·경북 시도민의 여론을 조사했다.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61.6%)이 1위, 더불어민주당(22.7%) 2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에 대해서는 54.0%가 잘한다고 응답했다. 40.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드 배치 정상화, 한미관계 정상화, 을지연습 재개 등 윤석열 정부의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66.6%가 잘하고 있다고 했고, 25.2%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60.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28.5%에 달했다.

인사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가 49.9%로 높았고, 잘하고 있다는 42.4%에 그쳤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54.3%), 잘못하고 있다(35.3%)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에 대해 시민들은 62.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27.6%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육성(23.9%)을 꼽았고, 이어 공기업·공기관 통폐합(15.5%), 통합 신공항 이전(15.4%), 취수원 안동댐 이전(14.5%),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13.0%) 순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수행평가에 대해서는 57.3%가 잘하고 있다고 했고, 28.4%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28.7%)이 가장 높았고, 원자력 관련 사업 추진(15.0%), 이웃사촌 시범 마을과 청년 농부 육성(13.6%), 문화관광·해양관광 블루오션 사업(13.5%) 등의 순이었다.

-여론조사는 대구·경북 시도민 1,614명 유선(30%)·무선(30%)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조사지역 권역 구분

△대구-1권역:동구·수성구 △대구-2권역:달성군·달서구△대구-3권역:북구·중구·남구·서구 △경북-동남권 : 포항시·경주시·울릉군 △경북-서남권 : 경산시·영천시·청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북-서부권 : 구미시·김천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경북-동북권 : 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영양군·봉화군·울진군

◇조사개요

△의뢰기관 : 대구신문 △조사기관 : (주)유앤미리서치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 크기 :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14명 △조사 기간 : 9월 1일~2일 △조사 방법 : 유·무선 ARS 전화조사 유선(30%)·무선(7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2.4%P(대구 : ±3.5P / 경북 : ± 3.4%P) △응답률 : 응답률 5.2%(대구 5.3%,경북 5.1%)△가중치 보정 :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본 조사의 결과 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시한 것으로 변수별 합계가 100.0%가 되지 않을 수 있음(Rounding Error)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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