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을 받은 포항에서 각종 태풍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비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계속 내린 비로 포항 남·북구 도로는 곳곳에 잠기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
북구 용흥동 대흥중 뒤편에서는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구 연일읍 우복리, 대송면 제내리는 침수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도 침수돼 주민들이 창포중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북구 장성시장 및 장성빗물펌프장도 침수돼 주민들이 장량동 평생학습센터 등으로 대피했고 남구의 경우도 청림, 동해면 등이 모두 침수돼 주민들이 새벽에 모두 급히 대피했다.
포항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해 대피하는 상황이었다.
포항 형산강은 이날 새벽 5시 1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 영향 추정으로 3곳에서 동시에 화재가 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소방당국은 총 343건 출동해 16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였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